강승원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4월 23 발표)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의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확인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요구가 높아지는 2분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지난 4분기 GDP가 민간 토목 위주로 서프라이즈를 보여 1분기 성장률은 역기저 효과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금리가 이미 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던 만큼 투심 훼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1월 20일 이후 공격적으로 3년 국채선물을 매수했던 외국인 포지션이 유지될 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금요일 이주열 총재가 언급한 금리인하의 부작용은 결국 부동산 관련 가계부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재 언급에서 얻을 수 있는 힌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력이 확인되고 가계부채 부담이 완화되면 한은의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