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국채, 향후 중국·일본 투자수요 견조할 것으로 전망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10 15: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윤지 연구원은 "외국인의 미국채 보유액 증감과 미국 국채 가격 지수의 수익률 간 상관관계가 60%를 넘는 가운데 2018년 말 시작된 국채 시장 강세도 외국인 보유액 증가와 함께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 국채의 투자자 중 채권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체는 시장성 국채 발행잔액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이라며 "작년 11월 기준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 중 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과 유로존이 17%, 중국이 16%"라고 지적했다.

미국채 투자자 세 그룹 중 우선 중국의 경우 향후 미국채 수요를 늘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 국가 중 중국의 경우 2010년 이후로 미 국채 보유액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트럼프 취임 이후 G2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로는 오히려 감소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갈등이 완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올해부터는 중국발 수요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11월까지의 데이터로는 여전히 감소가 확인되나 올해 중 증가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G2 갈등 완화로 중국의 미국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과 유로존의 경우 달러화 자산 투자시 환 헤지 비용이 축소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일본과 유로존에서 달러화 자산 투자시 FX 스왑 비용은 연초대비 각 10bp, 9bp 축소됐다"면서 "1월 FOMC에서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확인되며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값은 FOMC 회의 이후 2회 이상까지 급등했다가 현재는 1.5회 수준에서 안정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초 이후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존이나 일본의 인하 기대도 함께 고조됐으나 미국 만큼은 아니다"라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여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고조되면서 미국-유로존, 미국-일본 간 IRS 금리 차 축소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인하 회수에 대한 기대값이 연초 0.7회에서 1.4회로 0.7회 커졌고 유로존은 현재 기대값이 0.4회로 연초대비 0.3회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일본은 0.6회로 연초대비 0.2회 늘어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의 미 국채 보유액과 JPY-USD FX 스왑 프리미엄은 상관성이 높아 일본발 수요 확대 기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