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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성 확대 국면에 있으나 향후 수출 회복, 달러 순공급 등으로 하락에 무게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2-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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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향후 환율 흐름은 경기에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 회복, 계절적 달러 순공급 확대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수출은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13개월째 감소했으나 조업일수가 2.5일 줄어든 점을 감안해야 하며,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은 14개월 만에 1.9% 플러스로 반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춘절 연휴 연장과 재고 재축적 수요 둔화 등이 부담이나 2월에는 조업일수 증가, 단가 회복 등에 전체 수출 역시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 회복 시, 무역수지 개선과 함께 외국인 투자 확대 등으로 달러 순공급도 자연스레 늘어난다"면서 "1~2월 계절적으로 경상적자가 축소되다 3월부터 평균 수준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단기 환율 하락 되돌림 이후에도 수급에 근거해 추가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환율 변동성 확대 국면..신종코로나로 인한 심리 위축은 반영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현재 달러/원 환율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고 풀이했다.

과거 사스 발병 전후 환율 흐름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 발병으로 인한 심리 위축은 환율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스 발병 이후 달러/원 환율은 약 6개월 동안 1,160~1,260원에서 등락했다. 사스로 인한 충격보다 대내 요인이 컸다"면서 "환율 상승폭이 컸던 시기는 2003년 3월 초부터인데, 이는 카드 사태로 디레버리징과 함께 경기 하방 압력이 부각된 영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적으로 사스가 알려진 시기는 3월 중순이다. 국내 경보는 3월 16일 발령됐다. 정부의 빠른 대처로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세계적으로 확산 속도가 확대된 시기가 4월 중순인데, 당시 달러/원 환율은 5거래일 만에 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달러/원 환율은 9거래일 만에 직전 저점 대비 3% 상승했는데, 이후 상단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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