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레벨 부담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감소와 함께 크레딧 채권에 대한 소폭의 강세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향후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장반응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같은 시장에 큰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 종료 시점 이연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MBS 잔고(순매도제외) 기준 주요 투자자는 은행, 보험, 기금이 각각 43%, 29%와 2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트렌드를 살펴보면 보험의 비중은 규제요인 등으로 3%p 감소한 데 반해 은행과 기금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과거 2015년을 살펴보면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과 함께 은행의 의무매입 물량 증가로 비중이 31%에서 50%까지 확대됐다. 이번에도 동일하게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 받은 은행이 같은 금액 만큼 의무매입해야 하는 구조다.
이 연구원은 "물량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부 덜어낼 수 있는 상황이며 여기에 풍부한 시중유동성은 아직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발행과 관련해서는 1Y~7Y 만기물은 회차별로 은행별 기존대출 상환액 비율에 따라 배정돼 비경쟁 지분매입 구조로 가져간다. 경쟁입찰로 진행되는 10Y 이상 장기물의 경우 먼저 시장에 매각 후 잔여물량이 있는 경우 은행별 기존 대출 상환액 비율에 따라 배정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이런 구조는 미매각 발생물량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 주는 셈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과거 2015년에는 전체 안심전환대출 발행금액 중 29%, 약 9조원 규모가 장기물로 발행되며 수급에 부담요소로 작용했다"면서 "그에 반해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MBS는 현재까지 발행된 10Y 이상 장기물 금액은 1.5조원, 비중으로는 20% 수준으로 과거대비 부담이 낮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월 다소 많은 MBS 발행 증가와 신용스프레드 약세 우려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양호한 장기물 투자심리가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은행별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심사가 늦어지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2015년과 달리 안심전환대출 MBS 심사 및 발행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12월만 하더라도 1월 6조원, 2월 7조원 발행계획이었으나 실제발행액은 1월 2.2조원에 그쳤다. 2월 발행계획은 규모가 10.3조원으로 증가했다.
당초 예상보다 유동화 완료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MBS 발행 종료와 이에 따른 수급 부담감 해소가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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