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호주중앙은행(RBA)이 2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지만, 향후 산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금리 하락에 나설 수 있다는 관점이다.
박성우 연구원은 전날 이벤트에 대해 "12월 실업률이 예상 외로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 개선이 일부 확인됐고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확대된 점이 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RBA는 산불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단기적으로 국내 성장에 영향을 미치겠으나 중장기적인 영향은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렸다"면서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년과 21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75%와 3.0%로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단행된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감세, 최근 회복되고 있는 주택가격으로 경기가 18~19년 둔화에서 벗어나 정상화 될 것이란 전망이 RBA의 시각"이라면서도 "산불과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성장전망의 악화 위험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번에 발생한 산불의 규모가 전례없이 대규모인 점, 기후 측면에서 향후 호주 동부지역의 건조/고온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 산불의 추가 확대 리스크도 잔존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최근 발표된 호주산업그룹(AIG)의 1월 제조업 PMI는 15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도 호주가 중국 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사태의 장기화 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호주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상회하고 관광과 유학 등으로 중국인이 호주에서 소비하는 금액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산불 및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력, 제조업 업황 전망 악화, 현재의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수준이 소비지출 회복에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RBA가 제시한 올해 2.75% 성장률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RBA는 통화정책 결정문 상 '완전고용 및 인프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문구를 종전대로 유지한 만큼 향후 전망 악화 시 언제든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RBA 성명문 발표 후 금융시장은 호주달러 강세, 국채금리 상승으로 반응했으나 금리선물시장은 6월 회의까지는 최소 1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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