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증권
KB증권은 4일 "시장에 반영된 ECB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재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발 금리인하 기대감이 나타나기 전까지 유럽의 심리지표는 개선되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로존의 경제 위기가 아니라면 ECB도 현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ECB는 통화정책 목표 재점검 문제가 있다"면서 "물가 목표제 변경, 기후변화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목표를 재정립하기 전까지 성급히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브렉시트 전환기간 이후의 충격과 미국과 EU 간의 통상 마찰 가능성도 봐야 한다"면서 "1월 말 영국이 EU를 공식적으로 탈퇴한 가운데 전환기간으로 인해 영국과 EU의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유로존 금리도 최근 많이 낮아졌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독일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13일 -0.1624%까지 반등했으나 3일 현재 -0.4482%로 떨어져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