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OPEC+가 주도하는 ‘석유시장 안정화 정책’만이 유가 하방을 지지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고조한 가운데 OPEC+만이 유일한 기대요인"이라며 "Brent 가격이 60달러를 하회하고 WTI 가격 50달러가 위협 받는 가운데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OPEC+ 감산 합의 연장’에 이어 ‘하루 평균 50만~100만배럴 감산 확대’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내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1) 산유국들이 하루 평균 50만배럴(bpd)를 줄이는 방안과 2) 사우디가 100만bpd를 대폭 감산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사우디를 제외한 OPEC+ 산유국들의 동참 여부가 아직 미지수"라며 "지난주 예고된 2월 긴급 회동 개최가 구체화될 때까지는 시장 불안감이 거듭 고조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