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1월 중반까지 국고채 매수를 주저하던 기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계기로 채권 매수 강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실 연구원은 '2월 채권 전망'에서 "2월 한국은행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2월 11.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발행계획이 발표됐고 50년물 입찰도 예정된 만큼 시장 영향이 주목되지만, 올해 추정되는 신규채권 수요를 감안할 때 발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당사는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추경 편성의 경우 이미 올해 적자국채 발행 확대로 재정건전성 하락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