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수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진정되기까지 채권 강세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사율이 2%대에 불과하나 확산 속도는 과거 감염병 사례보다 빠르다"면서 "중국 우한지역의 봉쇄,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중국 운항 중지, WHO 의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등으로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 월 국내 생산, 소비, 투자가 증가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경기 악화 우려가 다시 커졌다"면서 "아직 한은의 금리인하를 장담하기 어렵지만 과거 감염병 사례를 감안하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월 채권발행 증가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한 시장의 강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거 감염병 충격이 단기에 그쳤고 이후 금리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과도한 쏠림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