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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내에 완화적으로 스탠스 전환할 것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1-30 09:03

연준, 연내에 완화적으로 스탠스 전환할 것 - DB금투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연준이 당분간 행동에 나서지 않겠으나 연내 완화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연준은 금번 FOMC에서 현 정책 기조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당분간 현재의 수준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소비에 대한 평가를 하향했고 낮은 물가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완화적인 부분이 좀 더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준금리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낮은 수준의 물가, 중국과의 1단계 합의 성사에도 2020년 미국의 내수 경기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최근 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성향 인사들의 연준 이사 지명으로 연준 내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높아질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은 연내 완화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연준 성명서 상 경기에 대한 평가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 "12월에서와 같이 완만한 경기 확장과 낮은 실업률을 언급했다. 다만 가계 소비에 대한 평가는 기존의 강한(strong)에서 보통(moderate)으로 바뀌며 다소 신중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 목표를 기술한 부분에서 물가와 관련된 문구가 변화된 점도 특징적이었다"면서 "물가에 대한 시각을 기존의 대칭적인 2% 부근(near)에서 복귀하는(returning to)으로 변경했다. 연준이 물가 목표제 변경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기존 대차대조표 정책 지속 추진도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레포 운영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을 4월까지는 지속하기로 했고 작년 10월부터 진행 중인 재정증권(T-bill) 매입도 종전 계획대로 최소 2분기까지는 지속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금융시스템 내 충분한 지급준비금 규모 유지를 위한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신종 코로나에대해선 불확실성이 높으나 판단은 유보했다"면서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평가가 크게 하방으로 기울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은 최근 중국발 우한 폐렴 사태가 심각하면서도 불확실성이 높음을 기자회견에서 언급하기는 했으나 이를 통화정책 결정문에 반영하지는 않았다"면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른 긍정적 영향도 같이 언급하면서 균형적 시각도 보여줬다"고 풀이했다.

한편 연방기금금리의 상/하단 역할을 하는 초과지준부리(IOER)과 익일물 역레포(O/N RRP) 금리를 각각 5bp씩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2019년 과도한 양적 긴축에 따른 단기자금시장 혼란 이후 연준의 지급준비금 확충으로 실효연방기금금리(EFFR)가 다시 하향 안정된 데 따른 기술적 조정 차원이지 통화정책 관련 신호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해당 조치의 필요성은 이미 12월 FOMC 의사록에서 공개됐기에 일정 부분 예상됐던 바"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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