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토니 마티네즈(Antoni Martinez)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마티네즈 신임 대표는 2000년 호주 빅토리아주 맥도날드 레스토랑의 시간제 직원인 크루(Crew)로 맥도날드와 연을 맺었다. 2008년 호주 디킨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뒤 멜버른 맥도날드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2016년 1월부터 호주 남부지역의 레스토랑 개발 총괄 디렉터로 근무한 바 있다. 호주 남부지역 총괄 디렉터로 근무할 당시 300여개 매장의 운영·마케팅·교육을 총괄하고 80여개 가맹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는 한국맥도날드를 이끌며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딜리버리, EOTF(미래형 매장), 디지털에 집중하는 현 사업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가게 된다.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는 "맥도날드는 지난 수년간 혁신적인 접근방식으로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우리는 탄탄한 2020년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고객에게 더욱 집중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다"고 밝혔다.
현 대표이사인 조주연 사장은 지난 16일 사내 메일 등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돌연 퇴사 사실을 알렸다. 조 사장은 개인적 사정이라며 퇴사의사를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조 사장은 마티네즈 신임 대표가 업무를 시작하는 다음달 10일까지 CEO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