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한국의 장기금리는 실제 피해국이었던 메르스 사태 메르스發 금리인하 이후가 아니라 하반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큰 폭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발현된 사스 사례 당시 중국 GDP의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였으나 현재는 16.75%로 급등한 상태"라면서 한층 커진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의 중국경제 의존도 역시 2003년 대비 높아졌다는 점에서 금번 이벤트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장기금리에도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 사스, 메르스 사태는 해당 이벤트가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의 명분이 되어주면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로 이어졌으며, 그럼에도 장기금리의 경우 영향력은 길지 않았다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중국 경제와의 민감도가 더 높아진 만큼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