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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소사회 지름길은 없다"…원가혁신·대중화·안전 3대 과제 제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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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1 17:3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가 미래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위한 3가지 선행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그는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고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수소 원가 저감과 관련해서는 이날 수소위원회가 발표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서 잘 드러난다.

수소위원회 약 30개 회원사의 2만5000개 데이터를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 원가는 향후 10년내 분야별로 35~50% 저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가장 기대가 큰 곳은 대형트럭 운송 분야 발전에 의한 유통·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이밖에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수전해 수소 생산 원가 감소, 수소 산업군 확대에 따른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원가 감소 등이 핵심요인이다.

단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글로벌 에너지 지출의 약 5%에 해당하는 700억달러 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했다.

정 부회장은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소위원회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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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부회장은 수소사회 비전과 가치를 대중들에게 적극 알려 인식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I컨설팅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국가에서 수소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가 수소사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도시란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도시를 목표로, 운송·발전 등 분야에서 수소를 주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친환경 도시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경기 안산 ,울산, 전북 전주·완주가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됐다.

수소위원회 단체사진. 정의선 부회장(앞줄 중앙 오른쪽)과 공동 회장사인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앞줄 중앙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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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글로벌 기후 목표에 도달하고 수소가 주는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을 찾아 이같은 비전을 글로벌 리더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그는 그룹 경영자로서 미래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네트워크 활동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사람들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동의 진화와 관련해 세계 각국, 다양한 인사들의 견해를 경청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 대응,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등이 주된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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