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도정 사업장 총 공사비는 2조8322억원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8곳이며, 가로주택정비와 도시환경정비가 각각 1곳이다.
지난해 첫 수주 사업장은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건축’이다. 지난해 1월 시공권을 확보한 이 곳은 965가구를 신축으로 짓는다. 공사비용은 2759억원이다.
4~6월에는 5곳의 사업장을 수주했다. 4월에는 ‘대치동 구마을 3지구 주택 재건축’, ‘등촌 1구역 재건축’의 시공권을 따냈다. 대치동 구마을 3지구의 경우 281가구를 신축으로 건설하며, 1171억원의 공사 비용이 든다.
5월은 가로주택정비 사업인 ‘78태영 상가아파트 가로주택사업’을 수주했다. 6월은 ‘합정 주공 835 일대 주택 재건축’, ‘화수 화평구역 주택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4곳의 사업장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9월 ‘김포 북변 5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장을 시작으로 11월 ‘청주 사직 3구역 주택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12월에는 2곳의 사업장을 품었다. ‘대구 신암 9구역 주택 재개발’, ‘부산 감천 2구역 재개발’이 그곳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최근 도시정비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2015년 3월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론칭한 이후 가장 돋보이는 수주 행보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