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5포인트(0.31%) 오른 2만9,030.22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14포인트(0.19%) 높아진 3,289.29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7포인트(0.08%) 상승한 9,258.70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9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해 S&P500지수와 더불어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4%, 헬스케어주도 0.9% 각각 급등했다. 부동산과 필수소비재주는 0.7% 내외로 높아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0.7%, 금융주는 0.6% 각각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기대 이하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가 0.1% 낮아졌다. 주당순익이 4.69달러로 예상치(5.52달러)에 미달했다. 소비자사업부 분기 순익이 감소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8%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4% 오른 12.6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닫기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차 감세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오는 여름에 감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11월에는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12월 PPI는 전년대비로는 1.3% 높아졌다. 12월 전월대비 근원 P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1%로, 예상치(+0.2%)에 미달했다. 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1.1%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P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1%, 전년대비로는 1.5%를 각각 기록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7% 하락, 배럴당 58달러대에 머물렀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지난주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대폭 증가한 가운데, 산유량도 사상 최대를 경신한 여파다. 다만,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로 장중 뉴욕주가가 오르자 유가도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42센트(0.72%) 낮아진 배럴당 58.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57.48달러로까지 갔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9센트(0.76%) 내린 배럴당 64.0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