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는 이날 장 마감 후 반기 환율보고서를 내놓고 “중국은 더 이상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중국을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이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는 중국이 위안화의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며 “중국은 지속적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단계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환율 및 무역수지 관련 정보도 발표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재무부가 이번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한국과 중국 등 10개국에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하며 환율 관행을 계속 관찰하겠다고만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