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01%) 오른 2만8,135.3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3포인트(0.01%) 상승한 3,168.80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56포인트(0.20%) 높아진 8,734.88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43%, S&P500는 0.73%, 나스닥은 0.91% 각각 올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강해졌다. 시장 금리 하락으로 유틸리티주가 0.8% 올랐다. 정보기술주는 0.6%, 필수소비재주는 0.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는 0.3%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애플이 1.4% 올랐다. 15일로 예정된 대중 추가 관세가 취소된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3% 내린 12.64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를 성사시켰다고 양국 정부가 발표했다. 미국은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철회하고, 지난 9월부터 부과한 관세는 절반으로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은 기존 25% 관세를 유지할 예정인 데다, 세부내용을 두고 양국 입장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었다는 미국측 발언과 달리 중국은 구체적 수치 언급을 꺼리고 있다.
뒤이어 도널드 트럼프닫기

그는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우리가 합의를 이뤘으니 15일 발효할 예정인 벌칙 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다. 2020년 대선 이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 모두에게 놀라운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기존 25% 관세를 추가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며 “중국이 곧 500억달러 규모 미 농산물 구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양국 서명 절차는 내년 1월 첫째 주 워싱턴에서 이뤄질 것이며 장관급이 서명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2단계 협상 논의는 적절한 시점에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지지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400억달러 이상 농산물을 매입하기로 했고, 이를 500억달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덜 늘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증가율은 0.3%에서 0.4%로 상향 수정됐다.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3% 늘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5%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를회복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합의 발표로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일대비 89센트(1.50%) 높아진 배럴당 60.0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2달러(1.59%) 오른 배럴당 65.22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1.5%, 브렌트유는 1.3% 각각 상승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