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손보사들은 장기·자동차보험 등의 보험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채권처분이익 등 투자이익을 통해 순이익 감소 규모를 줄였다.
손보사들의 보험영업손실은 3조 7000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지난해 1조8000억 원보다 무려 1.9조원(106.2%)나 늘었다.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및 실손보험 등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며 손해액이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자동차보험에서 정비요금 인상 및 취업가능연한 상향 등 보험금 원가상승으로 손실규모가 6000억 원(303.1%) 증가한 것이 뼈아팠다.
투자이익은 6조7000억 원으로 고금리 채권 등의 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5조9000억 원) 대비 9000억 원(14.5%) 증가했다. 금리하락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과거 매입한 채권의 매각차익을 확대하고, 운용자산 증가로 인해 이자와 배당수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미 금리역전 등에 따라 외화자산 투자 시 환헤지비용 증가가 지속되어 외화․파생상품 관련 손실규모는 확대됐다.
손보사들의 1~3분기 원수보험료(매출액)는 66조9000억 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경쟁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3000억 원(5.2%) 늘었다. 장기보험은 39조6000억 원으로 보장성보험 판매경쟁 지속에 따라 전년대비 1조8000억 원 늘었다. 자동차보험 역시 13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000억 원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손보사들의 총자산은 319조 원으로 전년동기 290조 원 대비 10% 늘었다.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 등으로 각각 8.5%(21조4000억 원) 및 20.3%(7조5000억 원) 늘었다.
3분기 기준 손보사들의 ROA는 0.95%, ROE는 7.12%로, 글로벌 저금리 환경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금융당국 측은 “손보사들이 고금리시절 매입한 우량채권 등 금융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이익을 단기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수익개선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하며, “단기 실적방어를 위한 보유자산의 매각은 향후 투자수익률 악화 등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손보사는 현재와 같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전반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건전성 악화를 초래하는 상품개발, 영업경쟁 및 자산운용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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