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2포인트(0.15%) 높아진 2만8,164.00을 기록했다. 보잉 부진으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11포인트(0.42%) 오른 3,153.6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7.24포인트(0.66%) 상승한 8,705.18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언더아머 효과로 재량소비재가 0.8% 올랐다. 정보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6% 내외로 높아졌다. 헬스케어주는 0.5% 올랐다. 반면, 산업주는 0.2%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보잉이 1.5% 하락,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테스트 도중 입은 손상 정도가 당초 알려진 수준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언더아머는 6.2% 급등했다. 레이먼드제임스가 투자판단을 ‘아웃퍼폼’에서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 오른 11.56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에 미달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5000명 감소한 21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2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22만7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3분기 미 경제성장 속도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와 기업투자 개선이 성장률 상향 수정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했다. 앞서 나온 속보치이자 예상치 1.9%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 최종치 2.0%보다도 높다. 개인소비지출(PCE)은 2.9%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7% 감소해 속보치 3.0% 감소보다 개선됐다. 3분기 PCE가격지수는 1.5% 상승세를 유지했다. 근원 PCE가격지수는 속보치 2.2%에서 2.1%로 낮춰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5% 하락, 배럴당 58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장중 1% 넘게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뉴욕주가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유가도 낙폭을 축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0센트(0.51%) 내린 배럴당 58.1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센트(0.33%) 하락한 배럴당 64.06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57만2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87만8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산유량은 10만배럴 늘어난 일평균 1290만배럴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