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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09p↑…트럼프 “中과 합의에 아주 근접”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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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미만 동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들이 무역합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긍정적 발언 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아주 근접했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달 미 제조업 및 소비심리 지표 호조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33포인트(0.39%) 오른 2만7,875.6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75포인트(0.22%) 상승한 3,110.29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67포인트(0.16%) 높아진 8,519.88에 거래됐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0.5%, S&P500은 0.3%, 나스닥은 0.3% 각각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아주 근접했다. 체결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홍콩시위가 무역협상을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더 절실하게 무역합의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 주석도 이날 콘퍼런스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미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려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필요하다면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알렉 영 FTSE러셀 글로벌마켓리서치 전무는 “주식시장 단기 방향은 여전히 무역협상 관련 이슈에 좌우될 듯하다”며 “최근 나온 소식들이 거의 알맹이가 없는 내용이다. 이를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얕은 변동성 속에 박스권 거래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0.8%, 재량소비재주는 0.7% 각각 상승했다. 산업주와 헬스케어주도 각각 0.5% 및 0.4% 올랐다. 반면, 부동산주는 0.5%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 공개석상에서 사고가 발생한 테슬라가 6% 이상 급락했다. 반면, 기대 이상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예상치도 상향한 노드스트롬은 8% 넘게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6% 내린 12.5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아주 근접했다. 체결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홍콩시위가 무역협상을 복잡하게 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 덕분에 홍콩은 말살되지 않았고 수천명이 목숨을 구했다”며 “무역합의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는 내 말 때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에 군대를 투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더 절실하게 무역합의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상하 양원을 통과한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할 예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상호존중과 평등에 기반해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려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케리 콘 전 국가경제위원장 등 콘퍼런스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미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필요하다면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IHS마킷에 따르면, 미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대비 0.9포인트 오른 52.2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예상치(51.4)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서비스업 PMI도 1.0포인트 오른 51.6으로 예상치 51.0을 상회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당초 집계한 수준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미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6.8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잠정치 95.7보다 1.1포인트 높여진 것이다. 항목별로 현재상황지수가 110.9에서 111.6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4% 하락, 배럴당 57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유가 하락재료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1센트(1.38%) 낮아진 배럴당 57.77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8센트(0.91%) 내린 배럴당 63.39달러에 거래됐다. 미중 정상이 무역합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자극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원유시장은 부정적 발언 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시 주석이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려 노력하고 싶다"면서도 “필요하다면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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