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커피전문점의 소비자 결제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상위 6개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특히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의 10월까지 결제액은 1조62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1조2792억원)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할리스, 커피빈, 빽다방 등 5개 브랜드의 동기간 매출을 모두 합산한 것 이상이다.
스타벅스는 올 10월 기준 712만명이 결제했다. 1회당 평균 1만3000원씩 2회를 결제해 1인당 월평균 2만6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총 결제횟수와 총 결제자수, 1인당 평균 결제금액, 1인당 평균 결제횟수를 따져본 결과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의 성별 연령별 결제금액 비중은 30대 여성이 19.2%로 가장 높았다. 30대 남성이 15.7%, 20대 여성이 15.8%, 20대 남성이 11.2%로 2030세대의 결제금액이 전체 결제금액이 62%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매출 규모 2~6위 브랜드는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 할리스, 커피빈, 빽다방으로 조사됐다.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은 48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4052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이디야커피의 매출은 4594억원으로 전년(3972억원) 대비 16% 증가, 할리스커피는 1969억원으로 전년(1761억원)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외에도 커피빈의 매출은 1575억원, 빽다방은 14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 21%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맹점과 직영점 구분 없이 커피전문점 총 결제액을 추정한 것이다. 결제액이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조사한 것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