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광진구 평당 아파트 가격은 3320만5000원이었지만, 지난달 3455만3000원으로 10개월 새 7.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7.02%, 강남구 6.41%, 중랑구 6.36%, 송파구 6.17%, 종로구 6.15% 등이 상승률 Top10 안에 포함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대전 중구였다. 이곳의 지난달 평당 아파트 가격은 908만8000원으로 지난 1월 825만3000원 대비 10.12% 올랐다. 이어 대전 유성구 9.52%, 대전 서구 8.57%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대전 지역이 상승 TOP 중 9곳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 북구였다. 지난 1월 울산 북구 평당 아파트 가격은 796만6000원이었지만, 지난달 728만1000원으로 8.60% 하락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시세차익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간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