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14포인트(0.36%) 높아진 3,078.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2% 급등했고, 산업주는 1.2% 올랐다. 금융주와 소재주는 각각 0.9% 및 0.8%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주는 1.1% 낮아졌고 필수소비재주 역시 0.9%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애플이 0.7% 올랐다. 반면, 맥도날드는 2.7% 하락했다.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맥도널드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회계 관행과 관련해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언더아머는 19%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5% 내린 12.73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기업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 방미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관료들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기대하지만 방문 형태와 관계없이 방미 자체에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

로스 미 상무장관은 주말 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상당히 낙관한다”며 “남은 난제들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화웨이에 대한 규제 면제도 곧 이뤄질 것이라며“미 기업의 일부 화웨이 거래를 조만간 승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 기록은 0.1% 감소였다. 9월 핵심 자본재(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주문은 전월비 0.6% 감소, 2개월 연속 줄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상승, 배럴당 56달러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공식 착수한 점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장중 2.2%나 급등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미중 휴전이 이뤄진다고 해도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등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4센트(0.6%) 오른 배럴당 5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4센트(0.7%) 높아진 배럴당 62.1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