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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대 지수 동반 사상최고…미중 무역합의 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1-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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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미만으로 올라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진전 기대가 위험선호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4.75포인트(0.42%) 상승한 2만7,462.11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14포인트(0.36%) 높아진 3,078.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80포인트(0.56%) 오른 8,433.20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2% 급등했고, 산업주는 1.2% 올랐다. 금융주와 소재주는 각각 0.9% 및 0.8% 높아졌다. 반면, 부동산주는 1.1% 낮아졌고 필수소비재주 역시 0.9%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애플이 0.7% 올랐다. 반면, 맥도날드는 2.7% 하락했다.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맥도널드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회계 관행과 관련해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언더아머는 19%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5% 내린 12.73을 기록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기업 가운데 75%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이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시진핑 국가주석 방미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관료들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기대하지만 방문 형태와 관계없이 방미 자체에 개방적인 입장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만약 합의가 성사된다면 장소 결정은 쉬워진다. 미국 내 어딘가가 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고집했다.
방콕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및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회동했다. 양국이 무역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추가 진전을 보였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리 총리는 회동 후 상무부 성명을 통해 "미중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양측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도 기자들에게 "전보다 합의에 가까운 상태"라며 “미중 정상의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양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로스 미 상무장관은 주말 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상당히 낙관한다”며 “남은 난제들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화웨이에 대한 규제 면제도 곧 이뤄질 것이라며“미 기업의 일부 화웨이 거래를 조만간 승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미 공장주문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예상치 0.5% 감소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 기록은 0.1% 감소였다. 9월 핵심 자본재(비국방 항공기 제외 자본재) 주문은 전월비 0.6% 감소, 2개월 연속 줄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6% 상승, 배럴당 56달러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공식 착수한 점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장중 2.2%나 급등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미중 휴전이 이뤄진다고 해도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등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34센트(0.6%) 오른 배럴당 5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4센트(0.7%) 높아진 배럴당 62.1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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