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주저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수퍼리치의 취향이 반영된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급 주거문화 상징이 되고 있다. 상위 1% 수퍼리치들은 이러한 단지에서 교류를 형성하며 차별화된 희소가치를 누린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제공=롯데건설
영국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는 여러 해외 유명 인사들이 소유한 고급 주거단지다. 카타르의 전 총리인 셰이크 하마드 빈 자심 자베르 알 타니가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고, 슈퍼모델 나오미 캠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러시아 사업가 블라디슬라브 도로닌 등이 소유했다. 역시 수영장과 스파시설, 개인 영화관, 비즈니스 도서관, 테니스장, 와인 저장고 등의 상위 1%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고, 5성급 호텔인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이 손꼽힌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 단지들은 최고의 입지와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함은 물론, 개인의 여가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특급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해 그야말로 '글로벌 랜드마크'에 걸맞은 위상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