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66포인트(0.57%) 오른 2만6,496.67을 기록했다. 장중 257포인트로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73포인트(0.64%) 상승한 2,938.1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04포인트(0.60%) 높아진 7,950.78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3% 뛰었다. 금융과 소재주는 1%씩 급등했다. 산업주도 0.9% 높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애플과 캐터필러가 각각 1.4% 및 2.7% 높아졌다.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금융주인 골드만삭스도 1.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1% 내린 17.8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이 부분 무역합의 일환으로 중국과 통화협정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통화협정 체결은 올해 초 무역협상이 결렬되기 전에 미중이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통화협정이 성사되면 다음주 발효될 추가 관세 보류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화협정이 이뤄지면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강제기술이전 등 핵심사안 협상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미국이 화웨이 거래제재를 일부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감하지 않은 제품에 한해 화웨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일부 미 기업들에 곧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중국이 자국 최대 해운사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해주도록 미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한 혐의로 중국원양해운(COSCO) 자회사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한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금리인하는 제한적이어야 한다. 제대로 된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아주 많다”며 “경기 사이클상 어디쯤 있는지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4%를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0.1%)를 밑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1.7%를 유지해 예상치(1.8%)를 하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