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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0.6% 내외 동반↑…트럼프 “내일 류허 부총리와 회동”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11 06:0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부각하면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다음날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발언해 협상 진전 기대에 힘을 실어줬다. 이틀 일정의 미중 고위급 협상이 이날 시작한 가운데, 회의가 오후까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이 무역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양국이 관심 있는 사안을 두고 미국과 합의할 용의가 있다는 류 부총리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다음날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일면서 지수들은 장 막판 오름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66포인트(0.57%) 오른 2만6,496.67을 기록했다. 장중 257포인트로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8.73포인트(0.64%) 상승한 2,938.1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04포인트(0.60%) 높아진 7,950.78에 거래됐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3% 뛰었다. 금융과 소재주는 1%씩 급등했다. 산업주도 0.9% 높아졌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1%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애플과 캐터필러가 각각 1.4% 및 2.7% 높아졌다.미국채 수익률을 따라 금융주인 골드만삭스도 1.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1% 내린 17.88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이 부분 무역합의 일환으로 중국과 통화협정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통화협정 체결은 올해 초 무역협상이 결렬되기 전에 미중이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통화협정이 성사되면 다음주 발효될 추가 관세 보류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화협정이 이뤄지면 지적재산권 보호 및 강제기술이전 등 핵심사안 협상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미국이 화웨이 거래제재를 일부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민감하지 않은 제품에 한해 화웨이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일부 미 기업들에 곧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중국 협상단을 이끄는 류 부총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협상을 진행하는 중요한 날이다. 중국은 합의를 원하지만, 과연 나도 그럴까? 나는 백악관에서 내일 류 부총리를 만난다"고 적었다.

중국이 자국 최대 해운사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해주도록 미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한 혐의로 중국원양해운(COSCO) 자회사 등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한된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금리인하는 제한적이어야 한다. 제대로 된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 아주 많다”며 “경기 사이클상 어디쯤 있는지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예상보다 작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시장에서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4%를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기록, 예상치이자 전월 수치(0.1%)를 밑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1.7%를 유지해 예상치(1.8%)를 하회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8% 상승, 배럴당 53달러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급반등, 지난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형성된 가운데, 산유국 동맹인 ‘OPEC+’가 유가 급락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69센트(1.83%) 오른 배럴당 53.5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8센트(1.34%) 높아진 배럴당 59.1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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