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고성장 국면에 있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1위 판매사 자리를 지킴으로써 성장 가시성을 체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0억원, 2042억원으로 올해 대비 53%, 26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유럽시장에서의 램시마SC 출시, 미국에서의 트룩시마, 허쥬마 본격 판매, 램시마(인플랙트라)의 사보험 업체 우선처방약 등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 고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램시마SC 허가 권고로 연말 내 판매허가가 확실시 될 것”이라며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의 미국 출시도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0억원,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5%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기존 추정 매출액 대비 낮은 이유는 미국향 인플렉트라의 매출이 3분기 말에서 4분기로 이연 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산업에 대한 상대 매력도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정해진 임상과 허가 계획을 지키고 있다”며 “실제 약품의 처방이 고성장하는 국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이프라인 조기확대와 램시마SC와 같은 업그레이드 약품의 출시로 약가 인하 리스크를 상쇄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에 있어 먼 미래의 막연한 성장보다 눈앞의 성장 가시성이 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