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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22p 상승반전…서비스업 쇼크로 힘 받은 금리인하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10-04 06:06 최종수정 : 2019-10-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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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마저 쇼크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를 확신하는 모습이었다.

예상을 대폭 밑돈 서비스업 지표 발표 직후 1% 넘게 내리던 3대 지수들은 금리인하 기대가 탄력을 받자 이내 상승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경기방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42포인트(0.47%) 오른 2만6,201.0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80%) 상승한 2,910.63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02포인트(1.12%) 높아진 7,872.26에 거래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제조업 침체 심화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마저 예상을 대폭 밑돌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말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오는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1bp=0.01%p)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전일 73%에서 89% 이상으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3% 뛰었고 부동산과 정보기술주는 1.2% 내외로 올랐다. 헬스케어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각각 0.9% 및 0.8% 높아졌다. 필수소비재주도 0.7%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펩시콜라가 분기실적 호조를 앞세워 3% 올랐다. 반면 분기 손실을 기록한 주류회사 콘스텔레이션브랜즈는 6.1%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2% 내린 19.4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서비스업 팽창 속도가 예상을 대폭 밑돌며 3년여 만에 최저를 보였다. 미 ISM에 따르면, 지난 9월 비제조업 PMI는 52.6으로 전월대비 3.8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55.0을 대폭 밑돌았다.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가 53.1에서 50.4로 하락, 2014년 2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신규주문지수는 60.3에서 53.7로 급락, 2016년 8월 이후 최저에 그쳤다. 생산지수는 61.5에서 55.2로 내렸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며 4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증가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4000건 증가한 21만9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건을 예상했다. 전주 기록은 21만3000건에서 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로버트 카플란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표 하나에 과잉반응하지는 않겠지만 해당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대한 의견을 요청 받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강력히 지지해 주는 요소인 강력한 소비자들이 있다"며 "연준의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 조치는 아주 혹독한 둔화 가능성을 줄이는데 기여했을 것”이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제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조 바이든을 조사하도록 요청했다. 그는 백악관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조 바이든과 그의 아들 조사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거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이든 때문일 수 있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무역을 통해 미국을 갈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에 취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중국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를 강제할 만한) 엄청난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하락, 배럴당 52달러대로 내려섰다. 8거래일 연속 내리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장 기간 약세를 이어갔다. 초반 미 서비스업 지표 부진 여파로 51달러대로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주가가 반등하자 따라 움직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9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52.45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센트(0.03%) 상승한 배럴당 57.7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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