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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강호동은 누구?' KBS, 나는 씨름선수다 론칭...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잘 생긴 곰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9-30 13:33

젊은 층의 관심, 인기 바탕으로 새로운 팬덤 창출 노린다
'잘 생긴 곰' 남자다움, 야성적인 근육질의 몸, 기술 씨름 등 인기 요인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김원진 선수와 황찬섭 선수의 학산배 단체전 결승전 영상이 3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약 150만 건의 조회수를 유튜브에서 기록하면서 경기와 종목, 선수 등 씨름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 유튜브 속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 영상이 약 1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 유튜브 속 제15회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 단체전 결승 영상이 약 15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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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찬섭 인천연수구청 소속 씨름 선수의 모습/사진=황찬섭 선수 인스타그램

△ 황찬섭 인천연수구청 소속 씨름 선수의 모습/사진=황찬섭 선수 인스타그램

이와 같은 현상은 '이 좋은 것을 할아버지들만 보고 있었다니'와 한 외국인의 영어 댓글 내용 중 '케이 팝이 케이 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와 함께 현재 약 11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한 댓글 '잘 생긴 사슴만 봐오던 우리는 드디어 알았다. 잘 생긴 곰을 처음 본 순간, 우리 안에 숨어있는 내 궁극의 취향을'이라는 댓글이 모두 풀이해준다.
 △ 씨름 경기 영상에 최근 달린 댓글 중 일부, 씨름에 대한 새로운 관심 등이 읽힌다/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 씨름 경기 영상에 최근 달린 댓글 중 일부, 씨름에 대한 새로운 관심 등이 읽힌다/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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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선과 얼굴의 이목구비가 조화로운 아이돌 보이그룹과 달리 금강급(90kg 이하), 태백급(80kg 이하) 등 젊은 선수들의 아이돌 못지 않은 외모와 격투기 종목의 훈련으로 단련된 실전 압축 근육 그리고 화려한 씨름 기술들이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종합격투기 종목과 달리 얼굴 등에 직접적인 타격이 없는 부분이 여성 및 전연령대의 편한 관람을 유도한다는 분석 또한 등장한다.

이와 같은 흐름을 읽은 KBS는 오는 11월 '나는 씨름선수다(가제)'의 론칭을 확정지었다.

이는 젊은 씨름선수들이 출전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으로 씨름 선수판 프로듀스 101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씨름협회와의 공조로 제작되며 과거 강호동이 7차례 천하장사를 석권했던 백두급(110.1~150kg)과 이만기가 이 체급의 유명한 선수로 활약했던(90.1~105kg) 한라급이 주로 주목받던 과거와 달리 경량급 천하장사 대회를 열어 무게 보다는 기술이 경기의 중심이 되는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 과거 수 차례 천하장사에 오른 뒤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만기(좌측), 강호동(우측)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 과거 수 차례 천하장사에 오른 뒤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만기(좌측), 강호동(우측)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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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일상 밀착 다큐, 체중조절 및 몸관리 영상 등을 엮어 씨름의 부활과 새로운 팬덤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보인다.

오는 11월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만기, 강호동 이후 씨름계의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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