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219억~1494억원으로 추정한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할인점 등 대부분의 사업부문 성장이 둔화되고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트레이더스도 신규 출점(부천)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현 유안타증권 소매·유통연구원은 “3분기 기존 할인점 성장률이 -4.5% 수준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트레이더스도 신규 출점한 부천점 부진에 따라 전년 동기 4.5% 대비 영업이익률이 0.5%포인트 줄어든 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유통·상사·교육제지 연구원도 “3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SG닷컴 성장률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 기대보다 낮은 14.5%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유통·소비재 연구원은 “6월말부터 시작한 새벽배송은 3분기 성장률을 2.0~3.0%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 아쉬운 성장을 딛고 3분기부터 SSG닷컴의 성장률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