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는 2009년 제네바 모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콘셉트카 '200EX'를 시작으로 롤스로이스의 성장을 이끈 특별한 모델이다. 차명은 1907년 제작한 '실버 고스트'에서 따왔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특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역동적 성능에 매료된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고, 고객 평균 연령을 43세로 낮췄다"고 소개했다.
고스트 제니스 컬렉션은 200EX를 기념하기 위한 요소를 곳곳에 담았다.
우선 200EX 보닛 위에 적용됐던 앰블럼 '환희의 여신상'을 녹여 만든 기념주괴로 차량 센터 콘솔에 장식했다. 여기엔 주괴의 출처와 고스트를 정의하는 핵심 디자인 패턴 3줄이 각인돼 있다. 또한 설계도에서 영감을 얻은 거대한 50조각의 추상화를 주괴와 함께 센터 콘솔에 배치함으로써 특별함을 더했다.
1907년식 실버 고스트에서 얻은 아이디어도 반영했다. 뒷좌석에 새겨진 자수는 오리지널 고스트의 시트 디테일에서 따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이번 컬렉션은 가장 성공적인 롤스로이스이자,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고스트를 소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