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78포인트(0.96%) 상승한 2만6,135.7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4.97포인트(1.21%) 오른 2,923.6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6.82포인트(1.35%) 높아진 8,002.81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2.1% 급등했고 정보기술주는 1.6% 뛰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4%, 재량소비재주는 1.3% 각각 올랐다.
개별종목 중 수익률 상승을 따라 은행주인 씨티그룹이 1.3%,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9% 각각 올랐다. 화웨이에 대한 임시 면허 연장 소식에 반도체주인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1% 및 3.4% 상승했다. 애플도 1.9% 높아졌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닫기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 하락한 16.61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올라 1.6%대를 회복했다. 미 재무부의 초장기채 발행 검토 소식이 여전히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독일과 중국 경기부양 기대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뉴욕주가가 오른 점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8bp(1bp=0.01%p) 오른 1.60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1bp 상승한 1.549%에 호가됐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대한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 유지 등을 위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임시 면허를 90일 연장한 것이다. 이에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임시 면허 연장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다만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추가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명단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연장에도 화웨이가 부당하게 대우받아 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미 정부가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거래제한 명단에 추가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인하에 반대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이 약하다는 이유가 있다 해도, 만일 미국이 강하다면, 우리가 통화정책을 완화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책완화를 정당화하려면 성장이 더욱 둔화된 무언가에 우리가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작다"면서 "지금도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 하반기 약 2% 성장 전망이 유효하게 유지된다면 액션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에 금리인화와 양적완화(QE) 실시를 주문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준 금리는 상당히 짧은 기간에 걸쳐 최소 100bp는 낮아져야 하며, 약간의 양적완화도 아마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한결 좋아질 것이고, 세계 경제는 대단하고 신속하게 향상되고 모든 사람에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달러는 너무 강해서 슬프게도 세계의 다른 지역을 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4% 상승, 배럴당 5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 주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을 공격,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진 덕분이다. 뉴욕주가 상승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증가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34달러(2.44%) 오른 배럴당 56.2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0달러(1.88%) 상승한 배럴당 59.7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