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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이하 동반↓…트럼프 “미중 9월 협상 취소될 수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8-12 06:0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9월 협상이 없을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발언에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확대됐다. 무역전쟁에 민감한 기술주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만 민간기업에 화웨이 제품 구매 허용을 시사한 백악관 해명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지수들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34%) 하락한 2만6,287.44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280포인트나 만회하며 상승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막판 되떨어졌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44포인트(0.66%) 내린 2,918.6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02포인트(1.00%) 낮아진 7,959.14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가 0.75%, S&P500은 0.46% 내렸다. 나스닥도 0.56%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과 에너지주가 1.3%씩 급락했다. 재량소비재주는 1%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산업주는 0.8%씩 내렸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0.2% 올랐고,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 중 반도체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웍스솔루션이 2.5% 넘게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 낮아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내린 UPS는 1.5%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8% 상승한 17.39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미중 협상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9월 미중 회의 계획을 유지할 지 말지 두고 보자"며 "협상을 하면 좋은 것이고 안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화웨이와 비즈니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정말 그렇게 결정했다. 화웨이와 어떤 비즈니스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은 훨씬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1%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한 달러화를 절하할 계획은 없지만,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달러화가 자연스레 약해져 미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을 선언한 이후 백악관이 화웨이 제재 예외허용 결정을 유보했다는 전일 보도와 관련, 이날 백악관이 "화웨이 제품을 사지 않는 건 미국 정부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미 근원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기준, 예상과 달리 2년 반 만에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시장에서는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0.3% 상승이었다. PPI는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다. 2017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2.3%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2.3% 상승이었다. 식품, 에너지, 유통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내렸다. 2015년 10월 이후 첫 하락세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보합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2017년 1월 이후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 전체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전년대비로는 1.7%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54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급등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급락에 대응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점이 계속 호재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96달러(3.73%) 오른 배럴당 54.5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5달러(2.00%) 상승한 배럴당 58.53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2.1%, 브렌트유는 4.6% 각각 하락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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