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하반기 중국·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8일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오리온이 주가 측면에서 바닥을 가지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오리온의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 연구원은 “핵심 지역인 중국 매출액은 4.8% 증가한 2006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비용 효율화 노력 덕분에 중국 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9% 오른 179억원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리온은 1등 사업자의 공격적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베트남·러시아 등 외형 역시 각각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역기저 효과가 있지만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절대 영업이익의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1867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리온의 주가가 드디어 진바닥에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오리온은 주가 측면에서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라며 “올해 기준 14.4배에 불과 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 끝나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겨울을 대비하는 전략이 선제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