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 가맹점주들에게 발송한 공지문에서 "코리아세븐은 국내 편의점 역사를 이끈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가맹점과의 상생 및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업'임을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동한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라며 "지난 1946년 당기 기준에선 파격적으로 영업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11시까지 늘리면서 지금의 세븐일레븐이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며 '브랜드 역사'도 언급했다.
이어 "지난 1988년 설립된 코리아세븐은 이후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관련 계약서에도 이런 점이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이 세븐일레븐 국내 판권을 가진 '국내 업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현재 코리아세븐 대주주는 지분 79.66%를 보유한 롯데지주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돼 피해를 막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