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는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엥이 SUV와 미니밴 모델에 꽤 경쟁력 있는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그간 할인율 면에서 다소 보수적인 모습과 다르다.
가장 인기 많은 준중형 SUV 3008 GT라인에 12.1% 할인율을 적용한다. 총 할인금액은 지난달보다 30만원 증가한 530만원으로, 출고가 4379만원에서 실구매가는 3849만원으로 낮아졌다. 공간감이 아쉽다면 5008 GT라인도 고려해 볼 만하다. 지난달 보다 100만원 할인이 더해져 4734만원이 출고가인 차량을 4207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시트로엥은 개성 강한 SUV 칵투스의 할인율이 좋다. 15% 할인율로 실구매가는 출고가에서 488만원이 할인된 2764만원이다. 기존 피카소에서 차의 성격을 반영한 이름으로 바꾼 패밀리 미니밴, 그랜드C4 스페이스투어러의 할인율은 14%이며, 시작 모델인 필 트림은 553만원이 할인된 3393만원에 실구매가를 형성한다.

(단위=만원)(출처=겟차)
벤츠는 10% 이상 할인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CLA 250, AMG라인 트림, 신형공개를 앞둔 GLA에는 12.4% 할인율을 내걸었다.E300 아방가르드는 654만원(할인율 10.3%) 저렴해진 5696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밖에 BMW는 액티브투어러 218d 조이 트림이 출고가에서 1250만원 깍인 32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28%에 이른다.
미국산 SUV에 눈독을 들여왔다면 이달 조건을 노리는 것도 좋다.
지프 소형 SUV 레니게이드 2.4 론지튜드 트림에 14%가 넘는 할인율이 적용되어 2870만원에 실구매가를 형성한다. 대형 SUV 추세에 맞춰 그랜드체로키로 간다면 3.6 리미티드 트림의 조건도 나쁘지 않다. 20% 육박하는 할인율이 적용되어 1200만원이 할인된다. 프리미엄 모델을 지향한다면 캐딜락 XT5가 있다. 시작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의 할인율은 20.4%로 1350만원이 할인되기에 5255만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7월은 전통적으로 프로모션이 공격적이지 못했지만 올해는 하반기 신형 공개를 앞둔 차종이 다수 있고 각 브랜드 주요 모델들이 출고가 지연되는 사태를 빚으며 화제몰이 성격으로 공격적인 할인을 적용하는 모델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