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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손승원, 후배→누명 "운전 네가 했다고 해…" 목격자+CCTV有 '덜미'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07-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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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손승원 모델 정휘 (사진: KBS)

음주 뺑소니 혐의 손승원 모델 정휘 (사진: KBS)

[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배우 손승원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15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검찰은 손승원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형을 선고했으나 이에 대해 손 씨 측에서 '군 입대'를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 심지어 도주를 시도하던 끝에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 검거됐다.

당시 손승원은 자신에게 이미 약 세 차례의 음주운전 혐의가 있는 사실을 이유로 동승자였던 후배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시도했으나 경찰의 조사 결과에서 후배가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대신 운전해 달라고 했다"라고 진술하며 들통나게 됐다.

또한 인근 도로변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손승원이 사고 차량 운전석에서 하차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재판부는 1심에서 손승원에게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했으나 그는 자신의 군 입대에 강한 열의를 드러내며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피해자들 역시 손승원 측으로부터 이미 대부분의 보상을 받았다고 설명, 그의 선처를 호소했다.

현재 손승원의 군 복무 희망에 대해 세간의 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판부에서 그에게 어떤 처벌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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