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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상' 기아 텔루라이드, 증산 추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08 10:3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대형SUV 텔루라이드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되는 텔루라이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증산 시기는 올 하반기나 내년께, 연간 9~10만대 규모로 현재 생산량의 40~50% 가량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 증산은 현재 검토중으로 시점이나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가 증산을 검토하는 이유는 텔루라이드가 기대 이상의 판매 호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지난 3월 본격 출시 이후 6월까지 총 2만3227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6000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기아차가 당초 설정한 올해 텔루라이드 판매목표인 5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위=대)(자료=KMA)

(단위=대)(자료=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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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로 기아차 조지아 공장 가동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지아공장 생산능력은 연 34만대 규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5월 조지아공장에서 11만4300대를 생산하며 가동률 80%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생산량은 10만396대로 가동률은 70%에 머물렀다.

텔루라이드의 흥행 요인으로는 경쟁모델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이 꼽힌다. 텔루라이드는 미국가격 3만1690달러부터 시작하는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약 800달러 가량 저렴하고, 최대출력 291마력의 3.8리터 V6 엔진을 장착해 혼다 파일럿·토요타 하이랜더 등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현지에서 직접생산하는 모델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텔루라이드가 속한 미국 D세그먼트 SUV 시장은 연간 160만대가 판매되는 대형 시장"이라며 "하반기에도 텔루라이드를 중심으로 기아차의 미국 수익성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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