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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실적 개선 관건은 가전-TV·스마트폰 수익성 양극화 해결“- 키움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7-08 09:07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전자가 가전과 TV·스마트폰 간 수익성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이들의 양극화 해결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전 부문은 양호했으나 TV·스마트폰의 부진이 심화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 하향한 10만원에 책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28%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별 이익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가전 부문은 신 성장 제품군과 에어컨 중심으로 충분히 선전했지만, TV가 부정적인 환율 여건과 마케팅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기대와 달리 5G 모델의 북미 판매가 부진하면서 판촉비 증가에 따라 적자 규모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가전 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휴대용 공기청정기 등 2세대 신 성장 제품군이 성공 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한 유럽에서 빌트인과 에어컨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컨도 폭염 속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성과를 넘어설 것”이라며 “LG전자의 가전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서 매출이나 수익성 면에서 역사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TV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마케팅 자원 투입이 줄어들고 보급형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의미 있는 회복을 위해서는 북미 판매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의 확대가 OLED TV 확판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708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관전 포인트는 부진한 스마트폰과 TV의 수익성 개선 여부”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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