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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일회성 착시'..."반도체 이익 더 줄었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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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7-05 17:27 최종수정 : 2019-07-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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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이익은 6조원대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 평가하는 직전 분기(6조2300억원)와 시장전망치(6조1000억원)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당기실적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1회성 수익이 포함됐다"고 공시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해당 일회성 이익을 9000억원(8억달러)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애플이 OLED 스마트폰 아이폰텐(X)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계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에 패널티를 지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위=조원)

(단위=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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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일회성 '착시효과'를 빼면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남기게 된다. 특히 캐시카우인 반도체 부문 부진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반도체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 가량이다.

예상보다 급격한 업황 둔화에 이례적으로 실적 설명자료까지 배포했던 지난 1분기(4조1200억원)보다 8000억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2016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D램은 전반적인 업황 불확실성 있으나 계절적 수요 진작. 신규 서버 CPU로 수요 견조하다"면서 "2분기 수요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특히 반도체 수요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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