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에서 발표하는 황창규 KT 회장의 모습/사진=오승혁 기자(자료 편집)
이미지 확대보기3일 오전 설명자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임과정에서 현재 회장인 황창규 KT 회장이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알린 것이다.
한국일보 측은 KT에서 마케팅본부 특수사업단 특수사업팀장과 경제경영연구소 시장전략연구담당 등을 역임한 한영도 상명대학교 교수 등 전현직 KT 임직원이 포함된 K-비즈니스 연구포럼이 KT 바로 세우기 제언이라는 문서를 지배구조위원회에 전달하여 황창규 회장의 영향력 반영 우려와 함께 CEO 권한 집중을 예방하기 위해 3명의 대표이사를 두는 분권형 경영 체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행 선임과정은 지배구조위원회의 회장후보군의 조사·구성을 한 뒤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회장후보자들을 심사하고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순으로 단계화되어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지난 2년 동안 내외부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과 오랜 시간 논의, 검토를 거쳐 차기 회장 선임프로세스를 만들었고 2018년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한 것이라며 선임 과정의 독립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7년 추진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CEO 추천위원회에 집중된 권한 또한 분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비즈니스 연구 포럼은 KT 전현직 임직원들의 명단을 밝히고 있지 않아 그 실체를 알 수 없다고 일축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