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눔재단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2019 상반기 종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SUNNY는 단순한 자원봉사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130개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일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난 대피 교육 ‘세이프투게더’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지진을 주제로 운영한 세이프투게더는 올해 교육 범위를 화재로 확대하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 전문 기관과 협업하여 전문성을 높였다. 상반기 세이프투게더를 교육 받은 서울·경기 발달장애인 50여 명은 교육 전후 대비 화재인식 및 대피 요령 이해도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계모임 기반 마이크로 크레딧 플랫폼을 만든 인천지역 ‘너 이름이 Money’는 장학금 지연으로 생활비가 부족한 대학생 7명에게 소액 대출을 지원했다.
어르신 상담 콜센터로 청년 우울과 노인 소외를 동시 해결하는 제주지역 ‘행복한 콜센터’는 40여 회에 걸친 진솔한 상담으로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인생 설계에 도움을 줬다.
서진석 행복나눔재단 SI사업그룹장은 “SUNNY 사회변화 프로그램은 문제 도출부터 해결방안 기획, 실행까지 모든 사회변화 과정을 청년 스스로 이끌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