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KOSPI의 단기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목표치는 2,150"라며 "이 지점은 12개월 포워드 PER 11배이자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지수대로, 추세전환/밸류에이션 레벨업의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이로 인해 가중되는 펀더멘털 둔화/약화 압력, 국내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불확실성 등이 KOSPI 2,150p 돌파와 추세반전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입장 변화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고조, G20 정상회의 등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주식시장과 코스피는 엇갈린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코스피 단기 급등으로 이어졌지만, 한국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하향조정, 경상수지 적자 전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높였을 때는 글로벌 주식시장 반대로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