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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올해 최대 2차례 금리인하 가능..한은은 올해 1차례, 내년 1차례 더- NH투자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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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연준이 95년식 보험용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올해 최대 2차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건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파월의 입장은 과거 그린스펀 의장의 ‘보험용’ 금리인하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은 1995년 2월 50bp 기준금리 인상 이후 7월 전격적인 25bp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이후 95년 12월과 96년 1월 연속적으로 25bp씩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당시 금리인하의 근거는 안정적인 물가, 그리고 향후 수개월래 경기 침체 도래 가능성이었다. 파월이 이 경로를 밟을 수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95년 상황을 복기해보면 현재와 유사하다"면서 "1995년에는 데낄라 위기와 96년 예산안 합의 실패에 95년 11월과 12월 정부 셧다운이 발생하며 대내외 경기 침체 우려 부각된 바 있다"면서 "지금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2020년 재정절벽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미국 Core PCE는 1.5%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결국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급등한 상황에서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파월 역시 ‘보험용’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6월 G20 회담에서 전향적인 미-중 합의가 등장한다면 시장금리 급락이 되돌려질 가능성도 존재하나 전향적 합의가 아닌 합의 시한을 연장하는 제한적 타결이라면 연준 입장에서는 적어도 한 차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경기 대응의 여지를 만들어두는 것이 우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결국 6월 FOMC에서는 ‘보험용’ 금리인하의 조건들을 분명히 할 것이며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전망된다"면서 "만약 미-중 무역 분쟁 노이즈가 격화된다면 올해 최대 2차례까지도 인하가 가능하며 이 경우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8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10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이 인하 이후 내년에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금리인하에 대한 장기금리의 반응은 경기개선 기대감이 자극될 경우 상승하지만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클 경우는 하락 폭을 키우게 된다"면서 "10월에 인하를 한다면 이는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충분히 커진 상황에서 나온 후행적 금리인하이기 때문에 경기 개선 기대감보다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이목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가격 부담에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감안하면 여전히 장기채 위주의 매수를 권고한다"면서 "올해 한 차례 이후 내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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