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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동결기간 이후에도 금리인상 없을 듯..독일금리·유로화 당분간 박스권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0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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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유로존에선 금리동결 기간 연장 이후에도 금리인상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민수 연구원은 "드라기 총재는 여전히 금리동결 기간 이후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냐는 질문에 명확히 아니라고 대답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 채권시장의 방향성도 내부의 경기적인 요인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의 전개 여부에 달려있다"면서 "드라기 총재도 이를 염두에 두고 ‘조건부’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금리인하 및 QE 재개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독일 금리는 당분간 낮아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화의 경우 미 연준에 비해 소극적인 ECB의 스탠스로 소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ECB 역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임을 감안하면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ECB 통화정책이 시장 일각의 기대에 비해선 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글로벌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유로존에서도 시장금리는 이미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언급으로 시장은 ECB 역시 더욱 완화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필요할 경우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기존 문구로 대응하며 선제적인 조치는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한 실망이 나타났으며 독일 금리와 유로화 환율은 통화정책회의 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독일 금리는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월 회의에서 ECB는 금리동결 기간을 기존의 ‘2019년 말까지’에서 ‘2020년 상반기까지’로 6개월 연장하고 ‘금리인상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자산매입프로그램의 만기도래 원금 재투자 유지’ 문구를 재확인했다.

3차 TLTRO 대출금리는 주요재융자금리(MRO)보다 10bp 높은 수준(0.1%)으로 결정했다. 대출 실적에 따라 예금금리보다 10bp 높은 수준(-0.3%)까지 낮춰주는 인센티브를 적용한다. 이는 2차 TLTRO에 비해 각각 10bp 높은 수준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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