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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속락에도 보합권 마감..호주 금리인하 기반영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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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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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4일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금리 속락에 따른 장 초반의 강세 분위기는 장중 되돌려졌다.
호주가 금리를 내렸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됐던 탓에 강세 동력이 되진 못했다. 오히려 금리 인하 후 가격이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틱 하락한 110.02,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 수준인 130.4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026억원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2977계약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호주 금리 인하 발표 후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호주 금리인하 기대는 선반영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호주가 향후 얼마나 금리를 내릴지 총재의 연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선 제임스 불라드가 금리인하를 주장했는데, 간밤 연준 의장의 연설도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8-9호는 민평대비 전일과 같은 1.570%, 국고10년물 18-10호는 0.1bp 하락한 1.68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0.88p(0.04%) 하락한 2066.97, 코스닥은 5.03p(0.72%) 상승한 702.5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00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03억원 순매도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 전일 8.8원 속락했던 달러/원은 0.7원 오른 1182.8원을 기록했다.

■ 美 금리 속락세에도 국내 시장 추가 강세 제약..외인 3선 매도

4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오른 110.05, 10년 선물은 9틱 오른 130.49로 거래를 시작한 뒤 초반 강세폭을 약간 키웠다.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금리에도 하락 압력이 작용했다.

미국 금리는 최근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미-중, 미-멕시코 갈등이 이어지면서 금리가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조만간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 있다"는 발언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 자극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79bp 하락한 2.0710%를 기록했다. 특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2년물 금리는 10.84bp 급락한 1.8277%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레벨 부담 때문에 미국 금리 하락 무드를 온전히 따라가기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지속적으로 팔면서 가격 반등을 가로 막았다.

국고30년물 입찰에선 5.041조원 응찰해 1.85조원이 1.72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5.8%였다.

전체적으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시30분 호주가 금리인하를 발표하자 선물 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저녁에 호주 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을 통해 추가인하 시그널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들도 보였다.

국내 시장은 결국 장 초반의 강세분을 되돌리면서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금리가 너무 낮아져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더 커진 역마진 부담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면서 "간밤 연준의 스탠스를 한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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