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거래소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기준 200개 코스피 상장회사(금융회사 39개사, 비금융회사 161개사)는 모두 지난 3일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완료했다.
보고서 제출 의무 대상인 상장사 외에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포스코강판, 한솔제지, 한솔홈데코 등 9개사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제출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1130조원으로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회사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는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에 대한 준수 여부와 미준수시 그 사유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어야 한다.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등에 관련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준수 여부 및 준수 내용 등이 담겨 있어야 한다. 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주총 분산 노력·전자투표제 도입 여부 등 주주권리의 보장, 이사회의 독립성과 선임과정의 공정성, 내·외부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을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계도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상장법인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