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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채권은 꽃놀이패..한은 10월 인하 전제로 장기채 위주 포지션 권고 - NH투자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6-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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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한국은행의 10월 금리인하를 전제로 장기채 위주의 포지션 권고한다"고 밝혔다.

강승원 연구원은 "연내 인하전망에 보수적인 사람들은 한은은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가능성과 금리인하로 인한 경기 제고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 그러나 "4월 통계청 기준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0%대로 하향 안정화됐음에 주목하다"면서 "이에 더해 최근 창구 지도를 통해 대출 규제가 더욱 엄격해져 금리 인하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약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제고 효과는 현재 AA 이상 국가 중 우리나라의 실질 기준금리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적어도 긴축적인 금융 환경을 완화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면서 "가계 부채를 감안하면 이자 비용의 소비 이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10월 인하 전망은 연준이 이 달부터 국채 재투자에 나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대응 이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라는 기존의 문법과도 일치한다"면서 "원화채는 꽃놀이패라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보험용’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 주요 자산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37bp 급락했으나 금 가격은 2% 상승하고 S&P는 6.6% 하락했다"면서 "지난 12월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0bp 하락할 때 금 가격은 4.5% 상승하고 S&P는 9.2% 급락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스케줄 상 6월 FOMC가 G20 회담보다 먼저 열려 6월 회의에서 분명한 금리인하의 시그널이 나오기는 쉽지 않지만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연준 역시 조건부 금리인하의 여지를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적어도 점도표를 통해 제시된 2020년 금리인상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미 시장금리가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라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겠으며 G20 회의 전까지 미국채 금리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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