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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동결 배경설명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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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미 알려드렸듯이 오늘 금통위는 한은 기준금리를 현재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배경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다. 지난 4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이후에 대외여건을 보면 먼저 세계경제 성장세는 둔화흐름이 이어졌다. 주요국별로 보면 먼저 미국은 고용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였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수출부진 영향으로 성장흐름이 약화되고 있으며 유로경제는 약세와 확장이 혼조된 그런 시류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중무역분쟁 심화됨에 따라 주요국 주가와 금리가 하락하고 신흥국 경우 환율이 큰 폭 상승하는 등 변동성 확대됐다. 국내 실물경제를 부문별로 보면 설비와 건설투자 조정 지속되었으나 소비는 완만하지만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그러나 물량기준으로 보면 개선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경제는 1분기 부진해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향후 전망 흐름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 물가는 0%대 중반 낮은 오름세 지속를 나타냈다.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한 근원인플레는 0%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 머물러있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상승 영향으로 1%대 초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금융시장은 4월 금통위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에 주로 영향을 받아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내역을 보면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큰 폭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당 폭 상승했다. 금년 1분기 중 월 평균 2조원대의 소폭 증가에 그쳤던 가계대출은 4월 이후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그리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세 지속했다. 오늘 금통위는 앞으로의 성장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무역분쟁, 반도체 경기 등 대외여건 상황 좀 더 지켜볼 필요 있는 점, 물가상승률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아울러 가계부채 포함한 금융안정 상황에 게속 유의해야 할 필요 있는 점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결정을 했다. 앞으로는 앞서 언급한 대외여건 불확실성 높은만큼 이의 진행상황 면밀히 지켜보면서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함께 유의하여 통화정책 운용해나갈 계획이다.

오늘 금통위 결정에 대해 조동철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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