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1.6% 증가하고 전년동월비로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생산은 지난 2월 -3.7%, -3.8%롤 극심한 부진을 보인 뒤 4월엔 2.1%, -2.3%를 나타냈다. 이후 4월엔 좀더 나아진 것이다.
전월비 증가율 수치는 1%를 밑돌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전년비 감소폭도 시장 전망보다는 작은 것이다.
통계청은 "광공업생산은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6.5%), 석유정제(11.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 증가로 반도체 생산이 늘었고 벙커C유, 제트유 등 석유정제품 생산이 늘어 석유정제가 크게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18.3%)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12.1%), 기계장비(-7.4%)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5% 증가하고 전년동월대비 6.1%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 전산업생산, 0.7% 증가..경기종합지수 마이너스 흐름에서 '보합'으로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3.2%), 교육(1.6%)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0.6%)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10.5%), 정보통신(3.5%) 등이 늘어 1.5%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하였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0.7% 늘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4.2%) 판매와 비내구재(-0.2%), 준내구재(-0.2%)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는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2.9%),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어 1.4%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전문소매점(-2.9%), 슈퍼마켓 및 잡화점(-5.8%), 대형마트(-7.5%), 백화점(-0.3%)은 감소했으나 무점포소매(13.8%), 면세점(22.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0.9%), 편의점(3.0%)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4.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10.4%)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8%) 투자가 줄어 6.3%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자동차 등 민간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업 등 공공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7%) 및 토목(-3.0%)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4.7%)은 증가했으나 건축(-8.5%) 공사 실적이 줄어 5.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사무실‧점포 등 건축(15.9%) 및 기계설치 등 토목(75.9%)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23.8%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으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했으나 구인구직비율, 코스피지수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종합지수 흐름이 마이너스를 이어가다가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자료=통계청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