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훈자 포상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로 진행된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열렸다.
박성윤 상무는 1994년 삼양사 연구소로 입사해,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인 휴비스 출범 이후에도 줄곧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해왔다. 박 상무는 2017년부터 휴비스 R&D센터를 이끌고 있다.
박 상무는 지난해말 섬유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 최고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은 접착용 소재 '고성능 LMF(저융점 섬유)' 개발도 주도했다. 기존 LMF는 저온에서 녹는데, 고성능 LMF는 고온에서도 높은 접착력을 유지해 자동차 등 산업용에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그는 생분해 PET, 라사이클 PET 섬유를 개발하여 친환경 섬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고, 메타 아라미드를 국내 최초로 특수방화복에 적용하여 소재 국산화를 이루었다.
박 상무는 "과학 기술의 정점에 있는 제품들도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면서 "끊임없는 신소재 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